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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요" 천연기념물 진도개 공연·경주 인기

생생 네트워크

연합뉴스TV "신기해요" 천연기념물 진도개 공연·경주 인기
  • 2022-04-25 19:34:23
"신기해요" 천연기념물 진도개 공연·경주 인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우리나라 대표 토종견이죠,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의 영민함과 민첩성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도개의 본고장 전남 진도에서 펼쳐지는 진도개 공연과 경주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진도개들이 땅을 박차며 힘차게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사냥하듯 가짜 미끼를 쫓는 진도개의 모습은 역동 그 자체입니다.

430m 원형 트랙을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40여초.

직선거리에서는 순간 최고속도가 시속 60여㎞에 달합니다.

<임서진·임재정 / 전북 전주> "진도개가 생각보다 영리하고, 개들 중에서 사냥했던 개답게 아주 날쌘 모습들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진도개는 예부터 수렵성이 뛰어나기로 소문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경주에 참여할 수 있는 개는 채 1%도 되지 않습니다.

조련사와 호흡을 맞춰 펼치는 공연은 또 하나의 볼거립니다.

성인 키만 한 장애물을 훌쩍 뛰어넘고, 장애물을 지그재그 넘나듭니다.

진도개들의 재롱에 관광객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노태금 / 강원도 춘천> "박진감 넘치고, 활기차고, 용맹스럽고… 너무 총명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도개'는 '진도에 사는 개'를 일컫는 말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진돗개'와는 구별됩니다.

진도군은 체계적인 혈통 관리와 훈련을 통해 진도개 보존에 힘쓰고 있습니다.

<김종환 / 한국진도개 전통놀이협동조합 이사장> "관광객분들이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잘하면 박수도 쳐주고, 조언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도개 공연은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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