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상도] 새 활로 찾은 기업 vs 대형 악재에 신음한 기업
[명품리포트 맥]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낮추면서 추가경정예산 통과 호소하고 투자, 소비촉진책 내놨습니다.
안 그러면 낮춘 성장률 달성도 어려운 때인데요.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현대상선입니다.
2년 간의 소외 끝내고 세계 3대 해운동맹 들어갑니다.
한국 항공사 표 샀는데 외국 비행기 타는 경우 있죠. 한 회사가 전 노선 커버 못해 제휴한 겁니다.
해운도 똑같습니다.
동맹 못들면 노선, 수송능력 부족해 손님 안옵니다.
경영난 탓에 현대상선은 그간 2M이란 동맹에 준회원 격이었는데 내년 4월이면 독일, 일본,대만 해운사가 만든 3대 동맹 디얼라이언스의 정회원입니다.
쉽게 말해 경영 정상화의 계기 잡은 겁니다.
현대상선을 넘어 무너진 한국 해운 재건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음은 한화 방산 계열사들입니다.
세계 3위 무기수입국 사우디 아라비아와 합작사 만듭니다.
세계 최고 부자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가 방한해 여러 부문에서 초대형 협력사업하기로 했죠. 방산도 핵심인데요.
왕세자가 국방과학연구소도 꼭 보고 싶다며 가더니 결국 한화와 사우디가 합작사 만듭니다.
시작은 탄약이지만 미사일. 전투차량, 해군시스템도 예정돼 있답니다.
한국의 록히드마틴 되겠다는 이 회사,,어디까지 뻗어갈지 지켜보시죠.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이번 주 최대 악재 맞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입니다.
일본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많게는 90% 이상 일본산 써왔고 대체품도 마땅치 않습니다.
일본이 고르고 골라 타격 주려고 고른 것들입니다.
안 그래도 반도체값 급락에 실적이 악화일로인데 만약 실제 수출 불허되면 초대형 악재입니다.
IT제품 중 메모리 반도체 안쓰는 것 없고, 두 회사가 세계 D램 70%이상 공급합니다.
두 회사 멈추면 세계 IT산업이 멈추고 세계 경제는 심각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본에 그 책임이 돌아가는데 경제 비전문가 아베 총리는 이걸 알런지요.
다음은 대형 자동차부품사 만도입니다.
자동차산업 부진에 임원 20% 줄이고 희망퇴직까지 받는 상황이 됐습니다.
어느 회사나 힘들면 사람 줄이지만 임원을 20%나 줄이는 건 이 회사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노조와 교섭하던 대표도 물러났습니다.
정몽원 회장 사내 담화문엔 "역성장 안한다는 장담이 어렵다"고 했는데, 납품처 현대차의 중국 판매 부진 탓에 핵심인 브레이크사업이 흔들린 결과입니다.
반도체도 어렵지만 세계 경기 부진과 중국 판매 감소로 자동차도 위기입니다.
정부가 세금 깎아 내수 진작 나섰지만 해외시장이 훨씬 크다는 게 문제입니다.
다음은 승합차 공유사업 '타다' 운영하는 VCNC입니다. 이 회사 기사들의 승객 상대 부적절 행위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택시보다 좀 비싸지만 편하다는 호평 속에 성장해온 '타다' 하지만 여기 일부 기사들은 아니었습니다.
단체 메신저방에 만취 여성승객 사진 올려놔 비난받더니 하루 뒤엔 운전 불편한 곳에서 호출했다고 입에 못담을 욕설에 험담 쏟아낸 사실도 들통났습니다.
최근 프리미엄 서비스 인가 발표했다 서울시가 부인한 것 비롯해 이 회사 놓고 말 많습니다.
모회사 쏘카 이재웅 대표는 관료들과의 설전보다 자회사 시스템 구축에 더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입니다.
당국이 골 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허가 취소 확정했습니다.
설사 코오롱 말대로 신장세포를 연골세포로 이름표 잘못 단 것뿐이라 해도 허위 보고 사실은 달라질 수 없었습니다.
9일자로 허가 취소돼 생산, 판매 안됩니다.
회사는 전국 거점병원 정해 환자 안전관리한다지만 환자들, 주주들 소송은 자꾸만 늘어납니다.
코오롱은 약이 효과있다며 정부 상대 소송하고 미국서 임상시험 계속 추진한다는데요.
이러다 뒷감당 자체가 안되는 건 아닐지 경영진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20세기에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 케인즈는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기업인의 '동물적 본능'이라고 했습니다.
투자가 하도 안돼 정부가 세금 깎아줄테니 투자좀 하라고 나섰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기업인들의 이 본능을 깨울 먹잇감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명품리포트 맥]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낮추면서 추가경정예산 통과 호소하고 투자, 소비촉진책 내놨습니다.
안 그러면 낮춘 성장률 달성도 어려운 때인데요.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현대상선입니다.
2년 간의 소외 끝내고 세계 3대 해운동맹 들어갑니다.
한국 항공사 표 샀는데 외국 비행기 타는 경우 있죠. 한 회사가 전 노선 커버 못해 제휴한 겁니다.
해운도 똑같습니다.
동맹 못들면 노선, 수송능력 부족해 손님 안옵니다.
경영난 탓에 현대상선은 그간 2M이란 동맹에 준회원 격이었는데 내년 4월이면 독일, 일본,대만 해운사가 만든 3대 동맹 디얼라이언스의 정회원입니다.
쉽게 말해 경영 정상화의 계기 잡은 겁니다.
현대상선을 넘어 무너진 한국 해운 재건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음은 한화 방산 계열사들입니다.
세계 3위 무기수입국 사우디 아라비아와 합작사 만듭니다.
세계 최고 부자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가 방한해 여러 부문에서 초대형 협력사업하기로 했죠. 방산도 핵심인데요.
왕세자가 국방과학연구소도 꼭 보고 싶다며 가더니 결국 한화와 사우디가 합작사 만듭니다.
시작은 탄약이지만 미사일. 전투차량, 해군시스템도 예정돼 있답니다.
한국의 록히드마틴 되겠다는 이 회사,,어디까지 뻗어갈지 지켜보시죠.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이번 주 최대 악재 맞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입니다.
일본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많게는 90% 이상 일본산 써왔고 대체품도 마땅치 않습니다.
일본이 고르고 골라 타격 주려고 고른 것들입니다.
안 그래도 반도체값 급락에 실적이 악화일로인데 만약 실제 수출 불허되면 초대형 악재입니다.
IT제품 중 메모리 반도체 안쓰는 것 없고, 두 회사가 세계 D램 70%이상 공급합니다.
두 회사 멈추면 세계 IT산업이 멈추고 세계 경제는 심각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본에 그 책임이 돌아가는데 경제 비전문가 아베 총리는 이걸 알런지요.
다음은 대형 자동차부품사 만도입니다.
자동차산업 부진에 임원 20% 줄이고 희망퇴직까지 받는 상황이 됐습니다.
어느 회사나 힘들면 사람 줄이지만 임원을 20%나 줄이는 건 이 회사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노조와 교섭하던 대표도 물러났습니다.
정몽원 회장 사내 담화문엔 "역성장 안한다는 장담이 어렵다"고 했는데, 납품처 현대차의 중국 판매 부진 탓에 핵심인 브레이크사업이 흔들린 결과입니다.
반도체도 어렵지만 세계 경기 부진과 중국 판매 감소로 자동차도 위기입니다.
정부가 세금 깎아 내수 진작 나섰지만 해외시장이 훨씬 크다는 게 문제입니다.
다음은 승합차 공유사업 '타다' 운영하는 VCNC입니다. 이 회사 기사들의 승객 상대 부적절 행위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택시보다 좀 비싸지만 편하다는 호평 속에 성장해온 '타다' 하지만 여기 일부 기사들은 아니었습니다.
단체 메신저방에 만취 여성승객 사진 올려놔 비난받더니 하루 뒤엔 운전 불편한 곳에서 호출했다고 입에 못담을 욕설에 험담 쏟아낸 사실도 들통났습니다.
최근 프리미엄 서비스 인가 발표했다 서울시가 부인한 것 비롯해 이 회사 놓고 말 많습니다.
모회사 쏘카 이재웅 대표는 관료들과의 설전보다 자회사 시스템 구축에 더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입니다.
당국이 골 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허가 취소 확정했습니다.
설사 코오롱 말대로 신장세포를 연골세포로 이름표 잘못 단 것뿐이라 해도 허위 보고 사실은 달라질 수 없었습니다.
9일자로 허가 취소돼 생산, 판매 안됩니다.
회사는 전국 거점병원 정해 환자 안전관리한다지만 환자들, 주주들 소송은 자꾸만 늘어납니다.
코오롱은 약이 효과있다며 정부 상대 소송하고 미국서 임상시험 계속 추진한다는데요.
이러다 뒷감당 자체가 안되는 건 아닐지 경영진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20세기에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 케인즈는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기업인의 '동물적 본능'이라고 했습니다.
투자가 하도 안돼 정부가 세금 깎아줄테니 투자좀 하라고 나섰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기업인들의 이 본능을 깨울 먹잇감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