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루만에 영공 침범 부인…靑 "사실 입증할 것"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가 자국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 사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우리 조종사들이 안전을 위협했다며 적반하장 식 반응을 보였는데, 청와대는 사실 왜곡이라며 적극 반박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독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가 하루 만에 우리 정부에 공식 전문을 접수했습니다.
자국 군용기는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고, 독도로부터 25㎞ 이상 떨어진 상공에서 계획된 항로를 비행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히려 우리 조종사들이 안전을 위협하는 비전문적인 비행을 했다며 유사비행이 반복되면 대응 조치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러시아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브리핑을 열고 조종사 교신 내용 등을 가지고 있으니, 이를 러시아에 열람 시켜 영공 침범 사실을 입증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루 전 주한 러시아 무관이 사실상 영공 침범 사실을 인정하며 유감을 표명한 것과 정반대의 주장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주한 러시아대사관의 차석 무관이 하루 전까지만 해도 우리 국방부 정책기획관에게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사실상 영공 침범을 인정한 발언입니다.
<니콜라이 마르첸코 / 주한 러시아 공군무관> "러시아는 단 한 번도 한국을 위협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러시아 무관의 발언은 윤 수석의 브리핑을 통해 처음 알려졌는데, 청와대가 러시아 무관의 개인 의견을 성급하게 공개해 혼선이 일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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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자국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 사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우리 조종사들이 안전을 위협했다며 적반하장 식 반응을 보였는데, 청와대는 사실 왜곡이라며 적극 반박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독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가 하루 만에 우리 정부에 공식 전문을 접수했습니다.
자국 군용기는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고, 독도로부터 25㎞ 이상 떨어진 상공에서 계획된 항로를 비행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히려 우리 조종사들이 안전을 위협하는 비전문적인 비행을 했다며 유사비행이 반복되면 대응 조치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러시아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브리핑을 열고 조종사 교신 내용 등을 가지고 있으니, 이를 러시아에 열람 시켜 영공 침범 사실을 입증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루 전 주한 러시아 무관이 사실상 영공 침범 사실을 인정하며 유감을 표명한 것과 정반대의 주장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주한 러시아대사관의 차석 무관이 하루 전까지만 해도 우리 국방부 정책기획관에게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사실상 영공 침범을 인정한 발언입니다.
<니콜라이 마르첸코 / 주한 러시아 공군무관> "러시아는 단 한 번도 한국을 위협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러시아 무관의 발언은 윤 수석의 브리핑을 통해 처음 알려졌는데, 청와대가 러시아 무관의 개인 의견을 성급하게 공개해 혼선이 일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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