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한미훈련 이후 협상 희망"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이후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미훈련이 끝나면 미사일 시험발사도 멈출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간 친서 외교에 이어 실무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현지시간 1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자 마자 만나고 싶고, 협상도 재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공개했습니다.
또한 "친서의 많은 부분은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드는 훈련'에 대한 불평하는 내용이었고,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였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훈련이 종료될 때 시험 발사도 멈출 것이라고 했다"며 "너무 머지 않은 미래에 김정은을 보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트윗은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함흥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지 15시간여 만입니다.
한미 연합훈련 이후 북미간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점을 강조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불만을 재차 표시하면서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는 (미사일)시험과 '워 게임'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도 그것이 마음에 든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협상 재개를 희망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적극 화답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되는 이달 하순 북미간 실무협상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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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이후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미훈련이 끝나면 미사일 시험발사도 멈출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간 친서 외교에 이어 실무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현지시간 1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자 마자 만나고 싶고, 협상도 재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공개했습니다.
또한 "친서의 많은 부분은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드는 훈련'에 대한 불평하는 내용이었고,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였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훈련이 종료될 때 시험 발사도 멈출 것이라고 했다"며 "너무 머지 않은 미래에 김정은을 보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트윗은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함흥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지 15시간여 만입니다.
한미 연합훈련 이후 북미간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점을 강조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불만을 재차 표시하면서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는 (미사일)시험과 '워 게임'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도 그것이 마음에 든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협상 재개를 희망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적극 화답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되는 이달 하순 북미간 실무협상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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