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침해" 소녀상 중단에 화난 예술인들

[앵커]

일본 국제예술제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되자 문화예술계 곳곳에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갈등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일 문화예술인들은 한 목소리로 '표현의 자유'를 외치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출품됐던 '평화의 소녀상'은 사흘 만에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예술제 주최 측이 우익 세력의 협박 등에 굴복한 결과입니다.

한일 양국 문화예술계에서는 문화의 독립성이 훼손됐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조형 작가 나카가키 가쓰히사는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시인, 소설가 등 1천여명이 가입한 일본 팬클럽도 "창작과 감상 사이에 의사를 소통하는 공간이 없으면 사회의 추진력인 자유의 기풍도 위축된다"며 항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작품 철거 중단을 요청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에는 약 1만명이 참여했고,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김서경 작가는 연대 운동 및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운성 / 평화의 소녀상 작가> "문화예술인들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사람들의 연대를 통해서 '표현의 부자유전' 전시가 지속 될 수 있게 연대 활동을 할 테고, 일본에서 법적으로 보장된 표현의 자유에 대해 주최 측에서 막았으니 소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국 홍보 활동을 펼쳐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항의의 표시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불합리한 진실'을 담은 영상의 다시 보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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