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쟁의 도화선 '풍도해전'을 아시나요?

[앵커]



1894년 청일전쟁의 시발점이자 조선을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만든 사건이 125년 전 경기 안산 풍도 앞바다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른바 풍도해전인데요.

치욕의 역사를 바로 알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야생화로 유명한 서해 외딴 섬 풍도입니다.

125년 전 열강들의 침략전쟁으로 조선을 소용돌이에 휘몰아 넣은 사건이 이 섬에서 벌어졌습니다.

일본 해군 함대가 풍도 앞바다에서 청나라 북양함대를 기습공격해 대승을 거둔 풍도 해전입니다.

당시 해전은 저쪽 바다에서 벌어졌습니다.

일본 함대의 기습공격으로 청나라 병사 1,000여명이 수장됐습니다.

마을주민들은 청나라 병사들의 시신을 수습해 공동묘지에 안장했습니다.

풍도 해전은 결국 청일전쟁으로 확전됐고 조선은 열강들의 각축장이 됐습니다.

<박미옥 / 안산시 문화해설사> "선전포고도 없는 상황에서 청나라 함대 2척을 기습 격침시키면서 청일전쟁이 발발하게 됐고, 동아시아 패권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풍도 해전 당시 침몰한 청나라 배에서 출토된 유물 등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심수정 / 안산시 학예연구사> "청일전쟁과 관련된 기록물과 고승호 해저 출토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잊혀진 근대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안산시는 치욕스러운 역사에서 교훈을 얻자며 풍도 상설역사탐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윤화섭 / 경기 안산시장> "풍도는 청일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굳건히 우리 영토의 자존심을 지킨 섬입니다. 잘 가꾸고 보존해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생태의 섬으로…"

일본의 경제 도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풍도 해전은 우리에게 또 다른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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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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