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위 당정청 회의…日경제보복 총력대응

[앵커]

일본의 잇따른 경제보복에 민주당을 비롯한 여권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휴일인 오늘도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국회에서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결정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전면전'이 시작됐다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정청이 하나가 되어 '경제 한일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제는 당정청이 비상대책기구를 만들어 매일매일 점검해가면서 함께 하도록 운영을 하겠습니다."

휴일인 오늘도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과 예산, 입법지원 방안을 집중 점검합니다.

정부에선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청와대에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참석합니다.

회의에선 당정청 비상대책기구의 운영 로드맵도 논의됩니다.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당 차원의 움직임도 더욱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 당은 닥쳐올 경제 한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대처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천명합니다."

최재성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는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등을 위원으로 추가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위원장을 맡은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위도 곧 위원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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