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도 백색국가서 日 제외"…맞불 선언
[뉴스리뷰]
[앵커]
일본의 잇따른 경제보복 조치에 우리 정부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우리의 '백색국가' 대상에서 일본을 제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동시에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 준비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백색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며 추가 경제보복 조치를 강행한 일본에 우리 정부가 맞대응을 선언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앞으로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지만,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여 수출 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 나가겠습니다."
29개 나라가 포함돼 있는 우리의 백색국가 대상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해 별도의 수출 절차를 적용하겠다는 겁니다.
홍 부총리는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며 "다음 주 초 종합적인 계획을 내놓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무역기구, WTO에 일본을 제소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는 WTO 규범에 전면 위배되는 조치인 만큼, WTO 제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들에 대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일본이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조치와 관련된 1,100여개의 전략물자 중 159개 품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맞춤형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일본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에서 원자재 등을 수입할 경우 관세를 줄여주고, 피해 기업의 대출과 보증 만기를 연장해주는 등 세제, 금융 분야 지원도 추진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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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백색국가' 대상에서 일본을 제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동시에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 준비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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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백색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며 추가 경제보복 조치를 강행한 일본에 우리 정부가 맞대응을 선언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앞으로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지만,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여 수출 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 나가겠습니다."
29개 나라가 포함돼 있는 우리의 백색국가 대상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해 별도의 수출 절차를 적용하겠다는 겁니다.
홍 부총리는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며 "다음 주 초 종합적인 계획을 내놓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무역기구, WTO에 일본을 제소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는 WTO 규범에 전면 위배되는 조치인 만큼, WTO 제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들에 대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일본이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조치와 관련된 1,100여개의 전략물자 중 159개 품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맞춤형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일본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에서 원자재 등을 수입할 경우 관세를 줄여주고, 피해 기업의 대출과 보증 만기를 연장해주는 등 세제, 금융 분야 지원도 추진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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