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마주앉았지만…이견만 확인한 55분

[앵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선 오늘 (1일)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어렵사리 만났지만, 50여 분 동안 서로의 기본 입장을 설명하는데 그쳤는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회담장에 들어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자리에 앉은 두 장관은 시종일관 눈도 마주치지 않은채 굳은 표정이었고, 모두 발언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50여분 뒤. 회동 결과는 강 장관의 입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내려진다고 하면 양국관계에 올 엄중한 파장에 대해서도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선 확답은 없었습니다."

수출 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시키는 일본내 움직임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지만, 확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에 우리측도 강수를 뒀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원인이 안보상의 이유로 취해진만큼, 우리도 한일 안보의 틀,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보복조치가 이어지면 지소미아 등 한일의 안보문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건데, 일본 측은 그럼에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한일 외교장관은 어렵사리 마주앉은 자리에서 깊은 갈등의 골만 확인했습니다.

일본이 예정대로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다면 양국 관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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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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