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시험 사격"…대남비난 수위 조절

[앵커]

북한이 어제(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남 비난 수위는 조절하는 분위기였는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밝힌 발사체의 정체는 방사포였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습니다."

북한은 노동당의 포병 현대화 전략 방침에 따라 새로운 방사포를 개발했으며, 이번 발사는 신형 방사포의 첫 시험 사격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사 사진도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제원을 감추려 장비의 모습을 모자이크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엿새 전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 사진을 공개할 때는 모자이크 없이 미사일의 모습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해 신형 방사포의 전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설계값에 도달했으며 효과성이 검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250km, 사실상 대남용 무기를 시험한 셈인데, 정작 대남 비난 수위는 조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조선중앙TV>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 사격 결과가 털어버릴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엿새 전인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때는 우리 정부를 직접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조선중앙TV>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 당국자는 오늘의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난달 발사를 '위력 시위 사격'으로 규정한데 반해, 이번에는 '시험 사격'이라고 명시한 것도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