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방사포 시험 사격"…軍 "탄도미사일 비행특성"

[앵커]

북한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우리 군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포착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방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어제 오전 북한 원산갈마지역에서 시험발사된 무기가 방사포 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매체들은 새로 개발한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시험 사격을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시험 사격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발사 사진도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했는데요.

제원을 감추려 장비의 모습을 모자이크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엿새 전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 사진을 공개할 때는 모자이크 없이 미사일의 모습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조종방사포무기체계에 대한 해설을 듣고 개발 정형을 구체적으로 파악했으며, 시험사격을 지켜봤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북한 노동당의 포병 현대화 전략 방침에 따라 개발된 신형 방사탄의 첫 시험 사격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커다란 긍지와 흥분에 휩싸여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매체들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해 신형 방사포의 전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설계값에 도달했으며 효과성이 검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북한 매체들의 발표에 대한 우리 군의 해명도 궁금한데 설명해주시죠.

여전히 단거리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매체의 보도에도 일단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는 분석을 유지했습니다.

어제 우리 군은 북한의 발사체를 분석한 결과, "방사포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 발사체의 비행궤도과 제원을 정밀 분석한 결과 한미 정보 당국이 공통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발표는 추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군은 방사포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섞어서 여러 발 발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2발이라고 설명했다"며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개한 사진의 모양을 볼 때 북한의 주장대로 방사포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또 북한의 체제 특성상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된 보도에서 방사포가 아닌데 방사포라는 식의 사실 왜곡을 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앵커]

조금 다른 내용인데요.

군사분계선 남쪽 임진강 인근에서 북한 군인 1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군은 어제 밤 11시 반 쯤 군사분계선 남쪽 임진강 인근에서 북한 군인 1명이 귀순의사를 밝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임진강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우리 군의 열상감시장비, TOD에 탐지됐습니다.

임진강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구간을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었고, 이 과정을 추적 감시하던 우리 군은 이후 절차에 따라 11시 56분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군은 전방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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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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