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중부 비 오전에 그쳐…남부 폭염 '대구 36도'

8월의 첫 번째 날씨톡톡입니다.

벌써 7월이 지나고 8월이네요.

파랗고 맑은 하늘 보면서 상쾌하게 시작하면 좋겠지만, 파란 하늘은커녕 중부지방에는 연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요즘 오늘 비와? 언제 와?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일단, 오늘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칩니다.

첫 번째 분은 파주에 계신 데, '대체 언제까지 내릴 거냐. 하늘에 구멍 뚫렸나 봐' 라고 하시네요.

한 시간 전만 해도 구멍이 뚫린 것처럼 경기 북부지역에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는데, 빠르게 이동하는 비구름대에 다음 분처럼 놀란 분들도 많은 거 같아요.

'아니 이게 무슨 일이죠. 비가 그쳤네요.'

지금 비는 대부분 그치고, 경기 일부 지역에만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비가 오거나 하늘에 구름이 잔뜩 껴있지만, 남부는 맑은 하늘이 드러나 있는데요.

마지막 분이 말처럼, 오늘 대구 한낮기온 36도.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충청 이남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낮에 강릉과 광주 35도까지 오르겠고요.

서울도 30도선까지 치솟겠습니다.

이 더위의 기세는 날로 강해지겠습니다.

서울은 주말 내내 34도, 다가오는 월요일에는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점차 더 많은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이번 여름 더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건강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