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신형잠수함, SLBM 3개 탑재 가능"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엿새 만에 또 미사일 도발을 한 가운데, 국방부는 국회를 찾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북한은 한층 강화된 신형 잠수함을 보유했고, 중국과 러시아는 한미일 군사정보 취득을 위해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의 신형 잠수함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3개 정도 탑재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잠수함 길이는 70~80m 정도로 고래급 잠수함보다 클 수 있고, 북측이 곧 해상에서 진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새로 잠수함을 만든게 아니라 구형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혜훈 / 국회 정보위원장(바른미래당)>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북한이 공언해왔고, 이번에 3천 톤 급이라고 명시하지 않았지만 그에 준한다는 분위기를 풍기면서…"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선 "사거리는 250km 정도로 추정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발사한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5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추가 보고도 이어졌습니다.

이 의원은 "1발이 아니라 2발이 발사됐었다"며 "당시 인지하지 못한 첫발은 저고도여서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을 수 있고 불발됐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의 중국과 러시아의 한국방공식별구역 침범에 대해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 시기에 맞춰 아태 지역에서의 한미일 안보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이 계속되면서, 원인 파악과 대안 마련을 위한 군과 국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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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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