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미사일 규탄…"대화 중요 vs 핵 억지력"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해법에는 입장차를 보였는데요.
야권 일각에서 거론하고 있는 '핵 무장론'에 대한 갑론을박도 벌어졌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엿새 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정치권은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규탄에 나섰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반도 평화에 전면 역행하는 것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에 중대한 장애만을 조성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민주당은 다만, 강경 대응을 자제하고 북미 실무협상 등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안보 위기를 지적하며 핵 억지력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식과 수위에 대해선 당내에서도 '신중론'과 '강경론'이 나뉘는 상황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토식 핵 공유'와 비슷한 핵 공유를 포함한 핵 억지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경태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전술핵 재배치를 이뤄내야 합니다. 만약 전술핵 공유가 되지 않는다면 자체 핵 개발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이같은 주장이 총선용 '안보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며, 실현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이) 안보 불안을 담보로 한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쟁과 당리당략은 중단돼야 할 것입니다."
잇단 도발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로 다른 대응책을 놓고 안보 공방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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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해법에는 입장차를 보였는데요.
야권 일각에서 거론하고 있는 '핵 무장론'에 대한 갑론을박도 벌어졌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엿새 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정치권은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규탄에 나섰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반도 평화에 전면 역행하는 것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에 중대한 장애만을 조성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민주당은 다만, 강경 대응을 자제하고 북미 실무협상 등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안보 위기를 지적하며 핵 억지력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식과 수위에 대해선 당내에서도 '신중론'과 '강경론'이 나뉘는 상황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토식 핵 공유'와 비슷한 핵 공유를 포함한 핵 억지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경태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전술핵 재배치를 이뤄내야 합니다. 만약 전술핵 공유가 되지 않는다면 자체 핵 개발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이같은 주장이 총선용 '안보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며, 실현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이) 안보 불안을 담보로 한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쟁과 당리당략은 중단돼야 할 것입니다."
잇단 도발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로 다른 대응책을 놓고 안보 공방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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