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방콕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美 중재 본격화
[앵커]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일본의 추가 보복 조치를 앞두고 미국의 중재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번주 태국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예정인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요청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여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은 한국이 원하는 뭔가를 가지고 있고 그(문대통령)는 내게 관여를 요청했습니다. 아마도 (한일 정상) 둘다 원하면 나는 할 것입니다."
뜸을 들이던 미국은 이번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를 계기로 본격적인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30일 방콕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한일간 갈등에 중재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들은 모두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우리가 좋은 대화를 나눠 좋은 지점에 이르도록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매년 열리는 ARF에서 머리를 맞대왔지만 이번 3자 회담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 뒤 열리는 것이어서 한층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한일 갈등과 관련해 '분쟁 중지 협정'을 한국과 일본에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제안이 이견 자체를 해소하진 못하겠지만 한일간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오는 금요일에는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어서 미국의 중재가 한일관계를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일본의 추가 보복 조치를 앞두고 미국의 중재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번주 태국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예정인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요청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여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은 한국이 원하는 뭔가를 가지고 있고 그(문대통령)는 내게 관여를 요청했습니다. 아마도 (한일 정상) 둘다 원하면 나는 할 것입니다."
뜸을 들이던 미국은 이번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를 계기로 본격적인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30일 방콕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한일간 갈등에 중재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들은 모두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우리가 좋은 대화를 나눠 좋은 지점에 이르도록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매년 열리는 ARF에서 머리를 맞대왔지만 이번 3자 회담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 뒤 열리는 것이어서 한층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한일 갈등과 관련해 '분쟁 중지 협정'을 한국과 일본에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제안이 이견 자체를 해소하진 못하겠지만 한일간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오는 금요일에는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어서 미국의 중재가 한일관계를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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