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GSOMIA 폐기론 논쟁 가열…핵무장론도 고개

[앵커]

사흘 뒤로 예상되는 일본의 우리나라 '화이트리스트 배제' 발표에 대한 대응을 두고, 정치권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론과 신중론이 맞서는 가운데, 야당에서는 '핵무장론'까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 등 논의를 위해 소집된 국회 외통위, 일부 의원들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비해, GSOMIA 폐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천정배 / 민주평화당 의원> "당장이라도 GSOMIA 파기 의지를 명확하게 천명하고 공표해야 한다고 보는건데…"

<심재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 관방장관이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한일 간에 사이가 나빠도 지킬 건 지켜야 한다, 정말 소가 들어도 웃을 가소롭기 짝이 없는 교언영색…"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답변에, 신중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윤상현 / 국회 외통위 위원장> "GSOMIA를 폐기하면 결국 우리가 외교적으로 고립될 수 있는 게 아니냐, 오히려 우리가 외교적으로 되치기를, 역치기를 당할 수 있다…"

여당인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해찬 대표와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최재성 위원장 간 의견이 갈리고, 한국당도 GSOMIA와 관련한 뚜렷한 당론을 정리하진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에선 '핵무장론'까지 불거졌고,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과 미국이, 연합사가 한미 핵공유로 가는, 한국형 핵무장을 미국에 제안을 해서 이런 것을 진지하게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강 장관은 한국형 핵무장, 나토식 핵 공유는 정부로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