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실종 8일째'…청주 조은누리양 수색 강화

[뉴스리뷰]

[앵커]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의 행방이 8일째 묘연한데요.

경찰과 군이 나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흔적 조차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적장애가 있는 14살 조은누리양이 실종된 건 지난 23일입니다.

조양은 어머니, 지인들과 함께 숲체험을 위해 충북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를 찾았습니다.

일행은 인근 계곡에서 시간을 보내다 산 위에 있는 발원지로 이동했습니다.

이 때 조양은 벌레가 싫다며 홀로 산을 내려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기는 조은누리양이 어머니 일행과 헤어진 장소입니다.

그 장소를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노란 수건을 매달아 놨는데, 사건 당일 조양은 산아래로 내려가고 어머니 일행은 산 위로 올라가면서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산을 내려가기로 했던 조양은 사라졌고,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이찬우 / 충북 청주시> "여기가 산세가 험하고 평상시 이쪽에 인가가 없기 때문에 여기는 사람들이 잘 안오고 그런 특징이에요."

경찰과 군은 인력을 총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열화상 드론과 탐지견도 투입됐습니다.

산악지형 수색에 특화된 특공부대도 수색에 뛰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색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나도 아직 조양의 흔적 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이재성 / 청주상당서 여성청소년과장> "군, 경 같이 합동으로 산 정상에서 부터 험악한 산악을 중심으로 밑으로 세밀하게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양은 키 151cm에, 보통체격의 여중생입니다.

다소 말은 느리지만 소통은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혹시라도 조은누리양을 보셨거나 의심이 가신다면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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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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