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31일 방콕행…한미일 외교장관 한 곳에

[뉴스리뷰]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일(31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으로 이동합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도 연이어 도착하면서 한미일 외교장관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석차 태국 방콕으로 출국합니다.

강 장관은 방콕에서 3박 4일동안 다섯 개 다자회의와 여덟 개 안팎의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확정은 안됐지만, 한일 그리고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의 성사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강 장관과 같은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하루 지나 방콕에 도착합니다.

강 장관은 회의기간 참가국들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성을 다자회의 기회 때마다 강조할 방침입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최근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의 공감과 지지를 확보하고, 자유무역질서를 위한 각국과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ARF 회의 기간,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간 회동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회동이 성사된다면 늦어지고 있는 북미 실무협상에 대한 3국의 평가와 함께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낼 방안 모색에 나설 전망입니다.

그동안 ARF에선 북한 현안도 주요한 축으로 다뤄져왔지만, 리용호 외무상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나 호르무즈 해협 안보문제에 논의가 집중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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