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올해도 임단협 난항…노조 파업 수순
[앵커]
올해도 자동차업계 노조가 임금 단체협상에 난항을 겪자 파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노사 쟁점과 전망을 배삼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대차 노조가 전체 5만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틀간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밤 늦게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기아차 노조 역시 3만명을 대상으로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양사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과 올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정년을 60세에서 최장 64세로 연장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7,71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5.9% 증가했습니다.
환율과 SUV 신차 효과로 깜짝 실적을 냈지만, 사측은 하반기 시장 상황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노조의 요구사항을 다 받아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국GM 노조도 지난 25일 7차에 걸친 교섭 끝에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등 파업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노조가 기본급을 12만3,526원 올리고, 통상임금의 250%와 650만원을 각각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달라고 요구하자 사측은 난색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임단협을 최근에야 타결한 르노삼성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내놨습니다.
기본급 15만3,335원 인상에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내놨는데, 특히 비노조원을 제외하고 노조원에게만 통상임금의 2% 정도를 추가 수당으로 지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노조는 물밑 접촉에서 사측과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여름휴가 이후인 8월 중순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올해도 자동차업계 노조가 임금 단체협상에 난항을 겪자 파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노사 쟁점과 전망을 배삼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대차 노조가 전체 5만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틀간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밤 늦게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기아차 노조 역시 3만명을 대상으로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양사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과 올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정년을 60세에서 최장 64세로 연장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7,71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5.9% 증가했습니다.
환율과 SUV 신차 효과로 깜짝 실적을 냈지만, 사측은 하반기 시장 상황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노조의 요구사항을 다 받아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국GM 노조도 지난 25일 7차에 걸친 교섭 끝에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등 파업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노조가 기본급을 12만3,526원 올리고, 통상임금의 250%와 650만원을 각각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달라고 요구하자 사측은 난색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임단협을 최근에야 타결한 르노삼성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내놨습니다.
기본급 15만3,335원 인상에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내놨는데, 특히 비노조원을 제외하고 노조원에게만 통상임금의 2% 정도를 추가 수당으로 지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노조는 물밑 접촉에서 사측과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여름휴가 이후인 8월 중순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