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클럽 붕괴 사고 불법증축 확인…수사 본격화

[뉴스리뷰]

[앵커]

사망 2명을 포함해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클럽 붕괴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련 공무원을 불러 불법 증축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고 일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광주 클럽 붕괴 사고, 전날 업주 등 3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인 경찰은 관할 구청 공무원 2명을 불러 영업장 인허가 과정과 함께 불법증축 및 개축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법으로 증축된 복층 철제 구조물이 40여명의 하중을 못이기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클럽 내부 일부 시설이 불법 증축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기주 / 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불법 중축이나 개축이 일부 확인된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확한 사실과 관련해서 지금 충분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애초 구청은 입구 쪽만 증축을 허가해 줬지만, 실제로는 복층 전체 면적 가운데 3분의2 가량이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증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클럽의 안전 조치 준수 여부, 행정 점검 적절성 및 일반음식점 객석에서 춤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관련자들의 과실 여부가 드러날 경우 모두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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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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