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전협정 기념일에 내부 결속 주력…미국 비난은 자제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아 체제 수호와 대내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을 비난하는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전협정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북한의 중앙보고대회.
김정은 국무위원장 없이 진행된 행사의 주요 초점은 내부 결속에 맞춰졌습니다.
<김수길 / 북한군 총정치국장>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영웅조선의 강용한 기상을 높게 떨치며 주체의 사회주의 강국 건설 위업의 빛나는 승리를 위하여 더욱 힘차게 투쟁해나갈…"
북한 관영매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쟁 용사들의 조국수호 정신으로 경제 강국을 건설하자거나,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자는 독려 문구를 주로 실었습니다.
북한은 정전협정체결일을 미국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날, 이른바 전승절로 부르며 기념합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미사일과 핵 배낭을 동원해 반미투쟁 의지를 다지곤 했습니다.
<박영식 / 전 북한군 인민무력상> "미제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핵 강국, 로케트 강국으로 위용 떨치며 날로 승승장구하는 우리 공화국의 위상에 질겁하여…"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을 향한 비난의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대미협상력을 높이고는 있지만, 미국과의 대화의 판은 깨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남측을 향한 압박은 이어졌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는 "북한의 평양발 경고'가 남한 당국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시"할 거라며, 우리 정부가 실천적 행동을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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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아 체제 수호와 대내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을 비난하는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전협정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북한의 중앙보고대회.
김정은 국무위원장 없이 진행된 행사의 주요 초점은 내부 결속에 맞춰졌습니다.
<김수길 / 북한군 총정치국장>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영웅조선의 강용한 기상을 높게 떨치며 주체의 사회주의 강국 건설 위업의 빛나는 승리를 위하여 더욱 힘차게 투쟁해나갈…"
북한 관영매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쟁 용사들의 조국수호 정신으로 경제 강국을 건설하자거나,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자는 독려 문구를 주로 실었습니다.
북한은 정전협정체결일을 미국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날, 이른바 전승절로 부르며 기념합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미사일과 핵 배낭을 동원해 반미투쟁 의지를 다지곤 했습니다.
<박영식 / 전 북한군 인민무력상> "미제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핵 강국, 로케트 강국으로 위용 떨치며 날로 승승장구하는 우리 공화국의 위상에 질겁하여…"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을 향한 비난의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대미협상력을 높이고는 있지만, 미국과의 대화의 판은 깨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남측을 향한 압박은 이어졌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는 "북한의 평양발 경고'가 남한 당국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시"할 거라며, 우리 정부가 실천적 행동을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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