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재'…광주 붕괴 클럽 구조물 불법 증축

[뉴스리뷰]

[앵커]

18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사고는 예고된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무너진 복층 구조물이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증축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클럽 내부 모습입니다.

'ㄷ'자 형태로 생긴 바 주변 테이블 위로 단상 형태의 복층 구조물이 기울어진 채 주저앉았습니다.

행정당국은 무너진 복층 구조물이 불법 증축물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복층 전체 면적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증축됐는데,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곳이 불법 증축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구조물이지만, 클럽 측이 인원수 제한을 두지 않아 손님들은 자유롭게 복층을 오르내렸습니다.

<송기주 / 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주로 업주 등 관계자의 과실 여부, 그리고 클럽 인허가, 개·증축상의 위법사항에 대해서 집중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위험한 상황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문제였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왔습니다.

<목격자> "구조가 조금 계단이나 높낮이가 위험하기는 했어요. 거기서 놀면서도 조금 불안했던 건 있었어요."

<목격자> "어이가 없죠. 사람이 올라갔다고 해서 철제물이 내려앉는다는 게 말이 안되는 소리인 것 같아요."

경찰과 행정당국은 불법 증축에 대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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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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