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안 뛴 호날두…맥 빠진 축구 축제

[앵커]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의 친선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펼쳐졌습니다.

축구팬들은 슈퍼스타 호날두를 연호했지만 호날두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많은 비가 내렸지만, 축구팬들의 열기는 뜨거워져만 갔습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가까이서 두 눈에 담을 수 있기에, 궂은 날씨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임규진 / 충남 계룡시> "유벤투스가 한국에 와서 너무 좋고…호날두 선수, 축구 선수 치고 나이가 많다고 하는데, 그건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줘서 너무 좋고…"

6만6000석은 친구, 연인, 가족 등 수많은 팬들로 눈깜짝할 사이 만석을 이뤘습니다.

유벤투스의 지각으로 1시간 가량 킥오프가 지연됐지만, 오랜 기다림에도 팬들은 선수들을 환호성으로 맞이했습니다.

선발에서 빠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광판에 비칠 때마다 경기장은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들썩였습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선수와 코치로서 한솥밥을 먹었던 모라이스 감독과 진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도 호날두가 몸을 풀지 않자 전광판에 호날두가 비칠 때마다 나왔던 환호는 야유로 바뀌었습니다.

유벤투스 선수들은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팀 K리그 역시 멋진 플레이로 호날두의 빈 자리를 대신하려 했지만 어딘가 역부족이었습니다.

<최익한 / 경기도 시흥> "약간 경기가 지연돼서 조금 아쉽기는 했는데 그래도 게임 내용이 너무 재밌어서 팀 그리고 유벤투스 모두 좋은 실력 보여줘서…"

그야말로 축제였습니다.

90분 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축구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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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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