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조국에 "개혁 헌신 vs 검찰 장악"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를 떠나는 조국 전 민정수석은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개각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야의 신경전은 벌써부터 치열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참모진 '원년 멤버'인 조국 전 민정수석의 교체 인사가 확정되자 '조국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조 전 수석이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서 공직 사회 기강 확립과 사법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헌신을 다해왔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사법개혁에 방점을 찍은 민주당의 이 같은 평가는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에 이어, 조 전 수석의 법무부 장관 입각이 유력시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진작 경질 됐어야 할 조 전 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재기용한다면 국민기만 행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석국열차는 한 달 전 쯤에 말씀드렸죠. 결국 그것이 현실화되는 것 같은데…계속해서 검찰 권력을 장악하겠다 그런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장관보다 손가락 정치가 어울리는 인물"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고, 평화당도 "학교로 돌아갈 것이라던 조 전 수석의 변심이 학자적 양심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전 수석이 총선에 출마한 뒤 바로 차기 대선에 직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조국 수석은 1월 중에 법무부 장관을 던지고 내년 총선에…총선에서 되면 바로 2년 있다가 대통령 선거가 있으니까 대통령 후보로 갈 수 있는 확률…"
예상대로 조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발탁될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조 전 수석의 자질과 향후 정치행로를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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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를 떠나는 조국 전 민정수석은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개각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야의 신경전은 벌써부터 치열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참모진 '원년 멤버'인 조국 전 민정수석의 교체 인사가 확정되자 '조국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조 전 수석이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서 공직 사회 기강 확립과 사법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헌신을 다해왔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사법개혁에 방점을 찍은 민주당의 이 같은 평가는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에 이어, 조 전 수석의 법무부 장관 입각이 유력시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진작 경질 됐어야 할 조 전 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재기용한다면 국민기만 행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석국열차는 한 달 전 쯤에 말씀드렸죠. 결국 그것이 현실화되는 것 같은데…계속해서 검찰 권력을 장악하겠다 그런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장관보다 손가락 정치가 어울리는 인물"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고, 평화당도 "학교로 돌아갈 것이라던 조 전 수석의 변심이 학자적 양심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전 수석이 총선에 출마한 뒤 바로 차기 대선에 직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조국 수석은 1월 중에 법무부 장관을 던지고 내년 총선에…총선에서 되면 바로 2년 있다가 대통령 선거가 있으니까 대통령 후보로 갈 수 있는 확률…"
예상대로 조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발탁될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조 전 수석의 자질과 향후 정치행로를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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