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 2년 2개월 만에 교체…후임자에 김조원 KAI 사장

[앵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년 2개월 만에 교체됐습니다.

조 수석은 퇴임사에서 자신을 향한 야권의 비판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문재인 정부의 첫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수석이 2년 2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문 대통령이 민정수석으로 일했던 2년 4개월보다 조금 못 미치는 임기 기간이었습니다.

조 전 수석은 춘추관을 찾아와 직접 쓴 '퇴임의 변'을 읽으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한 일은 "격무였지만 영광"이었다며 대통령의 의지와 인내, 결단을 가까이서 봤던 경험을 평생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수석은 또 근무하는 동안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일했고,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SNS 등을 통해 "주권자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조 전 수석은 일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한다"며, 그것이 고위공직자로서 감내해야 할 부담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전 수석은 이들 역시 대한민국의 발전을 원하는 애국심만은 같을 거라 믿는다며 퇴임사를 마쳤습니다.

조 전 수석은 다음 달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에 임명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후임 민정수석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감사원 출신인 김 수석은 참여정부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앵커]

시민사회수석과 일자리수석도 교체됐다고 하는데, 후임자는 누가 됐나요?

[기자]

네, 내년 총선을 출마하는 정태호 일자리 수석도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정 전 수석 역시 조국 전 수석과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에서 일을 한 원년 멤버입니다.

후임은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이 내부에서 승진해 수석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황 수석이 "노동시간 양극과 고용 문제를 오래 연구한 전문가"라며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과 근로조건 개선 등 일자리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이용선 시민사회수석도 13개월 동안의 업무를 마치고 물러났습니다.

후임자는 김거성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로 결정됐습니다.

시민사회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김거성 수석은 반부패국립연대를 만들고, 한국투명성기구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과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해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김 수석을 임명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인사발표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전임자와 후임자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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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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