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돌아온 김순례…국토위원장 버티는 박순자

[뉴스리뷰]

[앵커]

오늘 자유한국당 두 여성의원의 행보가 주목받았습니다.

'5·18 망언'으로 당원권이 정지됐던 자유한국당 김순례 최고위원은 지도부 회의에 복귀했고,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로 중징계가 결정된 박 의원은 불복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5·18 망언'으로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던 김순례 의원이 최고위에 복귀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그릇된 언어를 사용해 5·18 희생자와 유공자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했지만,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순례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묵묵히 국민과 당원을 바라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엄중한 시기에 보수우파의 중심에 자유한국당이 우뚝 서는데 제 한 몸을 던져…"

이에 민주당은 5·18 망언자들을 국회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유가족 목소리가 완전히 무시됐다고, 바른미래당은 개선장군이라도 되는 양 복귀하는 모습이 인면수심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토위원장 사퇴를 거부해 당원권 6개월 징계가 결정된 박순자 의원은 40여 분에 걸친 기자회견을 통해 윤리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사퇴를 겁박했고 녹취록도 있다며 국회법을 위반한 혐의로 나 원내대표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순자 / 자유한국당 의원> "나경원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가식적인 리더십이기 때문에 정말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해당 행위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저 박순자가 아니라 나경원 원내대표입니다."

나 원내대표는 원칙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는 원칙대로 다 했습니다."

박 의원은 다만 탈당은 아직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윤리위에 재심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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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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