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이트리스트 결정 늦어질 듯

[뉴스리뷰]

[앵커]

이달 하순으로 예상되는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관련 결정이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8·15 광복절과 10월 일왕 즉위식 등 여러 변수가 겹친 데 따른 것인데요.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국무회의 격인 일본 정부의 각의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열립니다.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개정안도 각의에서 확정됩니다.

이 때문에 다음 주 화요일(30일)쯤 화이트리스트와 관련한 결정이 나올 거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최근 일본 측의 결정이 늦어질 거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우선 결정권자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휴가 중입니다.

사안을 주도한 총리 없이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긴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일본 내부에서 모은 법령 개정 의견서도 1만 건이 넘어서, 이 부분을 검토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거란 전망입니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8·15 광복절 메시지를 지켜보고, 9월 개각과 10월 일왕 즉위식까지 마친 뒤, 다음 결정을 내릴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비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큰 줄기에선 외교적 대화로 문제를 푸는 데 무게를 두고 국제무대에 일본 수출 규제의 부당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론 단기간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걸로 보고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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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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