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태풍 지나자 중부 장맛비…"밤사이 고비"

[뉴스리뷰]

[앵커]

태풍이 물러가자마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는 남부에 집중됐는데, 이번엔 중부지방입니다.

오늘(25일) 밤이 고비인데요.

비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 남부를 휩쓸고 갔습니다.

제주와 부산 주택 30여채가 물에 잠겼고, 전남과 경남, 제주 등 농경지 2,400여ha가 침수됐습니다.

주말까지 예보된 이번 장맛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중부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50mm 이상 물폭탄도 예상됩니다.

산사태와 침수, 홍수 등 피해가 우려되자 행정안전부는 위기 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산림청과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충남·강원·충북도 등 호우가 예보된 지자체들도 비상근무에 돌입해 취약지를 살피고, 둔치주차장·야영지를 통제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섰습니다.

속리산과 월악산 등 국립공원 2곳 46개 탐방로는 통제됐습니다.

원주와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 1편과 인천과 백령 등을 잇는 8개 항로 여객선 10여척도 결항 된 상태입니다.

장마 때 제일 위험한 곳은 유속이 빨라지는 계곡이나 하천입니다.

절대 스스로 건너려 하지 말고, 높은 곳으로 대피한 뒤 119에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도심에서는 하수도 역류에 대비해 집 주변 배수구를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신호등이나 가로등 주변을 피하고 조금이라도 침수된 도로로는 다니지 말아야 감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파손된 전기시설을 발견하면 직접 처리하려 하지 말고, 119나 관공서로 신고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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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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