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하는 장마…중부 400mm 폭우

[뉴스리뷰]

[앵커]

주말까지 장맛비가 예고된 가운데 중부지방은 400mm가 넘는 큰비가 쏟아집니다.

특히 낮에는 잠잠하다가 밤만 되면 강해지는 야행성 폭우가 반복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서해 바다에서 만들어진 커다란 폭우 구름들이 내륙으로 쉼 없이 밀려옵니다

중부 곳곳에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해제되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와 덥고 습한 공기덩이가 중부지역에서 계속 충돌하면서 장마구름이 당분간 매우 강하게 발달하겠습니다

일요일까지 경기와 충청, 영서에는 시간당 50에서 7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누적 강수량이 400mm 내외를 기록하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도 최대 250mm, 영동과 전북, 경북 북부에도 120mm의 큰 비가 예상됩니다.

2011년 서울 우면산 산사태와 2017년 청주 물난리 당시 새벽부터 이른 아침 사이 비가 집중돼 피해가 컸는데, 이번 장맛비도 취약 시간대인 밤에 빗줄기가 더 굵어질 전망입니다.

낮에 뜨거워진 공기가 밤사이 빠르게 식어 서해 바다와의 온도차가 커지면서 비구름이 더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장맛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침수와 산사태 같은 비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장맛비는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점차 올라가는 토요일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