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바른미래당…안철수·유승민 등판론 재부상
[뉴스리뷰]
[앵커]
바른미래당이 내홍에 빠져들면서 안철수, 유승민 전 대표의 등판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당 혁신위원회가 좌초하고, 손학규 대표 거취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자 두 창업주의 귀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주대환 혁신위원장 사퇴를 계기로 재점화한 바른미래당 내홍 사태.
지도부 공개검증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의 최고위 상정 여부와 권성주 혁신위원의 단식 등을 놓고, 손학규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쪽과 손 대표 체제를 지지하는 쪽이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 대표 거취 문제가 쉽사리 정리되지 않고 갈등만 더욱 커지자 당내에선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의 등판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의 독자 생존을 모색하기 위해선 두 창업주가 다시 당의 간판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동안 전면에 나서지 않던 유 의원도 단식 중인 권 위원을 찾아 혁신위 정상화를 촉구하는 등 손 대표 퇴진파에 힘을 실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당헌·당규를 지켜 혁신위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의 누구도 우리 스스로 만든 규칙을 어길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지난해 9월 독일로 떠난 안 전 대표도 '9월 복귀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대법원이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무죄를 선고하면서, 정치 재개의 당위성도 갖춰졌습니다.
국민의당계 한 의원은 안 전 대표 본인도 정치 복귀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평화당에서 촉발된 야권재편 바람이 바른미래당에도 곧 불어닥칠 전망이어서,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정계개편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바른미래당이 내홍에 빠져들면서 안철수, 유승민 전 대표의 등판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당 혁신위원회가 좌초하고, 손학규 대표 거취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자 두 창업주의 귀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주대환 혁신위원장 사퇴를 계기로 재점화한 바른미래당 내홍 사태.
지도부 공개검증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의 최고위 상정 여부와 권성주 혁신위원의 단식 등을 놓고, 손학규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쪽과 손 대표 체제를 지지하는 쪽이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 대표 거취 문제가 쉽사리 정리되지 않고 갈등만 더욱 커지자 당내에선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의 등판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의 독자 생존을 모색하기 위해선 두 창업주가 다시 당의 간판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동안 전면에 나서지 않던 유 의원도 단식 중인 권 위원을 찾아 혁신위 정상화를 촉구하는 등 손 대표 퇴진파에 힘을 실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당헌·당규를 지켜 혁신위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의 누구도 우리 스스로 만든 규칙을 어길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지난해 9월 독일로 떠난 안 전 대표도 '9월 복귀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대법원이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무죄를 선고하면서, 정치 재개의 당위성도 갖춰졌습니다.
국민의당계 한 의원은 안 전 대표 본인도 정치 복귀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평화당에서 촉발된 야권재편 바람이 바른미래당에도 곧 불어닥칠 전망이어서,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정계개편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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