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에 일본 보복까지…2%대 성장도 어려워지나
[뉴스리뷰]
[앵커]
길어지는 미중 무역 분쟁과 세계경기 둔화 여파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큰데요.
여기에 일본의 경제 보복이 확대되거나 장기화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적인 성향으로 평가받는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나 내리며 미국보다 앞서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금융가의 예측을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건데, '부진'과 '둔화', '회복 지연' 등 한은의 경기 진단 곳곳에서 이 같은 상황 인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는 25일 나올 2분기 경제성장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규일 / 한국은행 부총재보> "(2분기 성장률은) 아마도 전년 동기 대비로 2% 초반 정도가 되지 않을까, 모니터링 결과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출발한 일본의 경제 보복이 확대되거나 장기화할 경우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2% 달성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미 모건스탠리 등 몇몇 해외 투자은행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춰 잡았습니다.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세계 경제 하향으로 IT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본과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의 급락으로 이어지게 될 경우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성장률이 훨씬 더 빠르게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증권가 등에서는 미중 무역 분쟁, 한일 갈등 전개 양상에 따라 한은이 4분기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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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미중 무역 분쟁과 세계경기 둔화 여파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큰데요.
여기에 일본의 경제 보복이 확대되거나 장기화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적인 성향으로 평가받는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나 내리며 미국보다 앞서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금융가의 예측을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건데, '부진'과 '둔화', '회복 지연' 등 한은의 경기 진단 곳곳에서 이 같은 상황 인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는 25일 나올 2분기 경제성장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규일 / 한국은행 부총재보> "(2분기 성장률은) 아마도 전년 동기 대비로 2% 초반 정도가 되지 않을까, 모니터링 결과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출발한 일본의 경제 보복이 확대되거나 장기화할 경우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2% 달성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미 모건스탠리 등 몇몇 해외 투자은행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춰 잡았습니다.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세계 경제 하향으로 IT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본과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의 급락으로 이어지게 될 경우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성장률이 훨씬 더 빠르게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증권가 등에서는 미중 무역 분쟁, 한일 갈등 전개 양상에 따라 한은이 4분기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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