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다나스 북상…제주 700㎜ 이상 물폭탄

태풍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해 주셔야겠습니다.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장마전선에 힘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현재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태풍이 한반도에 가까워 가까워질수록 비구름의 세력도 더 강해지겠습니다.

현재 태풍 다나스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에는 제주 해상을 지나서 오전에 전남 해안에 착륙하겠고 그 후 남부지방을 관통한 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또 제주 남쪽 먼 해상으로는 태풍경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그 밖에 제주에 또 내일은 남부 내륙에도 태풍 특보가 발효되면서 주말인 내일이 고비가 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 많게는 7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많게는 500mm 이상의 물폭탄이 예상이 되고요.

그 밖에 남부는 200mm 이상, 중부는 10~70mm 정도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일요일 새벽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과 장마전선이 합쳐지면서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니까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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