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이남 장맛비…점차 태풍 영향, 남부 폭우

[앵커]

남해안과 제주도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점차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또 한 번 폭우가 예상됩니다.

태풍 대비를 철저하게 하셔야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한유진 캐스터.

[캐스터]

네, 태풍 소식에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대비에 만전을 기해 주셔야겠습니다.

일단 지금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이달 지역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50mm가량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장마 전선의 영향만으로도 이들 지역은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이 뒤를 이어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또 한 번 큰 비가 예상됩니다.

지금 태풍 다나스는 타이완 북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

내일 새벽 제주 서쪽 해상을 해상을 지나 전남 해안을 걸쳐 내륙을 관통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남부와 제주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황이고요.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도 상당합니다.

제주 산지로 무려 7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로 최고 300mm, 그밖에 남부지방에는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남부와 제주도는 이례적이고 매우 심한 폭우에 강풍까지 동반되면서 산사태나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휴일부터는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서 오전 중으로는 비가 그치겠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태풍 정보를 틈틈이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한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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