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국회 앞 집회…우려했던 충돌 없어

[앵커]

국회 앞 집회는 시작 전부터 충돌 우려가 컸습니다.

위원장 구속 사태를 거치며 내부 강경투쟁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인데요.

불법 행진은 있었지만, 다행히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는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경찰은 이전 집회에 비해 도로 통제를 이중 삼중으로 강화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국회 양옆으로 통제선도 쳤습니다.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김명환 위원장이 구속됐다 풀려난 일을 계기로 민주노총이 강도 높은 총파업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집회가 끝난 뒤 사전에 신고했던 경로와는 달리 세 갈래로 나눠 국회를 둘러싸는 형태로 행진하면서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충돌은 없었습니다.

당초 민주노총은 강력히 반대해 온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 상정되는지를 지켜본 뒤 국회 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본회의 일정 조율을 이유로 소위가 파행되면서 법안 자체가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않아 명분이 사라졌습니다.

앞서 국회 담장 훼손 등의 불법행위로 간부 3명이 구속된 상태여서 폭력행위를 자제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다만, 신고되지 않은 경로로 돌발 행진한 것과 관련해 경찰은 집시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탄력근로 법안 처리는 미뤄졌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

민주노총은 다음 달 탄력근로 확대 반대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국회 앞 총력집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