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주말 남부 관통…700mm 물폭탄

[뉴스리뷰]

[앵커]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가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데요.

제주 산간엔 700mm가 넘는 물폭탄이 예고됐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상 중인 5호 태풍 다나스가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주말까지 큰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태풍 다나스는 토요일 새벽 제주 서쪽 해상에 가장 근접하겠습니다.

오전 남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뒤 밤중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태풍까지 다가오면서 열대 지방의 뜨거운 수증기가 공급돼 빗줄기가 더 굵어지겠습니다.

태풍의 길목에 자리한 제주 산간에는 7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 곳곳에도 500mm가 넘는 물폭탄이 예상됩니다.

전남과 영남도 200mm 이상, 호남과 영동에도 최고 150mm의 비가 내리는 등 제주와 남부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제주 전 지역과 제주 해상, 남해상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큰 비바람이 예상되는 제주와 남부 내륙에서는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 바닷가에서는 강풍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수시로 바뀌는 상황이라며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꾸준히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