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다 앞선 '선제 인하'…연내 더 낮출 수도
[뉴스리뷰]
[앵커]
3년 1개월 만에 이뤄진 한국은행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 예상보다 빨랐고 예고된 미국의 금리 인하보다 먼저였습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뜻인데요.
상황의 추가 악화를 배제할 수 없다보니 한은은 연내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릴 수 있음도 시사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격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빠른 기준금리 인하였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달 말로 예상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인하 뒤, 빨라야 8월이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일곱달째 줄고, 설비투자와 소비자물가 상승률까지 모든 지표가 경고음을 내자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춘 것으로 시장은 분석합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완화기조를 유지하되…국내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이달 시작된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도 한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5%에서 2.2%로 상당폭 하향 조정했는데 여기에는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문턱을 높인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주열 총재도 금리인하와 관련해 "정책여력이 남아있다"며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이 예상을 뛰어넘을 경우를 대비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금리 일부 인하가 있기는 했지만, 추가적인 경기하강의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되고요. 이런 경우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는 추가적인 가능성도 열려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총재는 금리 인하만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데 한계를 피력하며 적극적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3년 1개월 만에 이뤄진 한국은행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 예상보다 빨랐고 예고된 미국의 금리 인하보다 먼저였습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뜻인데요.
상황의 추가 악화를 배제할 수 없다보니 한은은 연내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릴 수 있음도 시사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격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빠른 기준금리 인하였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달 말로 예상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인하 뒤, 빨라야 8월이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일곱달째 줄고, 설비투자와 소비자물가 상승률까지 모든 지표가 경고음을 내자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춘 것으로 시장은 분석합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완화기조를 유지하되…국내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이달 시작된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도 한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5%에서 2.2%로 상당폭 하향 조정했는데 여기에는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문턱을 높인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주열 총재도 금리인하와 관련해 "정책여력이 남아있다"며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이 예상을 뛰어넘을 경우를 대비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금리 일부 인하가 있기는 했지만, 추가적인 경기하강의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되고요. 이런 경우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는 추가적인 가능성도 열려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총재는 금리 인하만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데 한계를 피력하며 적극적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