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日, 신뢰손상"…한·일 장관 SNS 설전도
[뉴스리뷰]
[앵커]
일본이 일방적으로 정한 징용피해자 보상의 제3국 중재위원회 수용 시한을 하루 앞두고 갈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수출 규제가 일본의 국제적 신뢰를 손상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철회를 촉구했고 한·일 산업담당 장관 간에는 SNS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를 다시 한 번 비판하며 조치 철회와 협의를 촉구했습니다.
일본의 말 바꾸기와 부당한 조치는 스스로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비차별적이고 안정적인 무역환경 조성 강조했던 G20정상의 선언문이 채택된 바 있습니다. 그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조치로 일본 스스로 이제까지 키워온 국제적 신뢰가 손상될 것으로 우려가…"
일본은 전략물자 관리가 부실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고 주장했지만, 일본이 그렇게 나올 만한 처지가 못 됨을 드러내는 자료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의 전략물자 관리 수준 평가 결과 한국이 세계 17위인 반면, 일본은 36위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양국 산업담당 장관 간에는 SNS 설전도 전개됐습니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이 수출 규제는 한국에 대한 대항조치가 아니며 국제기구의 검증을 받을 일이 아니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한 것입니다.
성 장관은 강제징용 관련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무역관리도 신뢰할 수 없다고 한 지난 1일 아베 총리의 말을 짚으며 자신 있다면 검증을 못 받을 이유가 없다고 세코 경산상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고 산업부는 일본에 서한을 보내 국장급 협의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일본이 일방적으로 정한 징용피해자 보상의 제3국 중재위원회 수용 시한을 하루 앞두고 갈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수출 규제가 일본의 국제적 신뢰를 손상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철회를 촉구했고 한·일 산업담당 장관 간에는 SNS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를 다시 한 번 비판하며 조치 철회와 협의를 촉구했습니다.
일본의 말 바꾸기와 부당한 조치는 스스로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비차별적이고 안정적인 무역환경 조성 강조했던 G20정상의 선언문이 채택된 바 있습니다. 그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조치로 일본 스스로 이제까지 키워온 국제적 신뢰가 손상될 것으로 우려가…"
일본은 전략물자 관리가 부실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고 주장했지만, 일본이 그렇게 나올 만한 처지가 못 됨을 드러내는 자료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의 전략물자 관리 수준 평가 결과 한국이 세계 17위인 반면, 일본은 36위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양국 산업담당 장관 간에는 SNS 설전도 전개됐습니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이 수출 규제는 한국에 대한 대항조치가 아니며 국제기구의 검증을 받을 일이 아니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한 것입니다.
성 장관은 강제징용 관련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무역관리도 신뢰할 수 없다고 한 지난 1일 아베 총리의 말을 짚으며 자신 있다면 검증을 못 받을 이유가 없다고 세코 경산상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고 산업부는 일본에 서한을 보내 국장급 협의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