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휴대전화 사용 시범기간 연장 "보안앱 등 보완"
[뉴스리뷰]
[앵커]
휴대전화 없는 일상생활, 상상하기 어렵죠.
국방부의 시범 허용 조치로 군대 내 휴대전화 사용자도 이미 36만명에 달했는데요.
허용이 불가피하다는 현실론과 군대의 특수성을 우선하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데, 국방부는 보안대책 마련을 이유로 일단 전면 허용은 뒤로 미뤘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사용은 병사들의 소통 여건 개선과 심리적 안정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여했습니다.
장병들은 주로 문자와 통화 등 소통 수단으로 활용했고, 이외에 정보검색이나 학습, 동영상 시청, 게임 등 순으로 사용했습니다.
병사들은 군 생활 적응과 만족도 모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간부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상담관 79%가 병사들의 긍정적 변화를 체감했다고 밝힌 점도 눈에 띕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시범 사용 기간에 별다른 보안 사고가 보고되지 않았고, 사용수칙 위반도 전체의 0.2%에 그쳤습니다.
이미 시범 허용의 단계적 확대를 거쳐 전체 군 병력 60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36만여명의 병사가 혜택을 보는 상황.
그러나 국방부 군인복무정책심의위원회는 보안 애플리케이션 개발 완료 시점까지 일단 시범운영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시기는 대강 가능하면 연말까지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것은 이제 보안앱이 어느 정도까지 안정화되느냐, 이 시기에 많이 달려있기 때문에…"
해외파병장병의 영상통화 허용과 각 부대 여건에 따른 사용 시간 조정 등 보완책도 시행해 점검할 계획입니다.
앞서 일부 병사들의 고액 사이버 도박 행위 등 일탈 행위 적발로 일각에선 부작용 우려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근 북한 목선의 삼척항 진입과 2함대 허위자수 사건 등에서 드러난 일련의 군 기강해이 징후 또한, 병영 생활 변화와 별개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jbk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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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 없는 일상생활, 상상하기 어렵죠.
국방부의 시범 허용 조치로 군대 내 휴대전화 사용자도 이미 36만명에 달했는데요.
허용이 불가피하다는 현실론과 군대의 특수성을 우선하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데, 국방부는 보안대책 마련을 이유로 일단 전면 허용은 뒤로 미뤘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사용은 병사들의 소통 여건 개선과 심리적 안정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여했습니다.
장병들은 주로 문자와 통화 등 소통 수단으로 활용했고, 이외에 정보검색이나 학습, 동영상 시청, 게임 등 순으로 사용했습니다.
병사들은 군 생활 적응과 만족도 모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간부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상담관 79%가 병사들의 긍정적 변화를 체감했다고 밝힌 점도 눈에 띕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시범 사용 기간에 별다른 보안 사고가 보고되지 않았고, 사용수칙 위반도 전체의 0.2%에 그쳤습니다.
이미 시범 허용의 단계적 확대를 거쳐 전체 군 병력 60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36만여명의 병사가 혜택을 보는 상황.
그러나 국방부 군인복무정책심의위원회는 보안 애플리케이션 개발 완료 시점까지 일단 시범운영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시기는 대강 가능하면 연말까지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것은 이제 보안앱이 어느 정도까지 안정화되느냐, 이 시기에 많이 달려있기 때문에…"
해외파병장병의 영상통화 허용과 각 부대 여건에 따른 사용 시간 조정 등 보완책도 시행해 점검할 계획입니다.
앞서 일부 병사들의 고액 사이버 도박 행위 등 일탈 행위 적발로 일각에선 부작용 우려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근 북한 목선의 삼척항 진입과 2함대 허위자수 사건 등에서 드러난 일련의 군 기강해이 징후 또한, 병영 생활 변화와 별개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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