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성대상 범죄와의 전쟁 "위험지역 특별관리"

[뉴스리뷰]

[앵커]

최근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대응이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자 경찰이 해결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데요.

경찰 내 별도의 여성 범죄 TF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세 딸 엄마의 글입니다.

지난 12일 새벽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딸들이 성폭행 당할 위협에 처해 112 신고를 했지만, 현행범 남성을 당일 귀가시키는 등 조치가 미흡했다는 것입니다.

논란이 일자 서울경찰청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출동 당시 인터폰을 눌러 위험을 초래하고, 피의자를 먼저 조사한 후 석방한 점 등 사건 처리 전반적인 과정에 조치 미흡을 인정하고, TF 구성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최근 이 같은 여성 대상 범죄와 부실 대응 논란이 반복되자 서울경찰청은 여성청소년·생활안전 일선 담당자 소집 회의를 열고 '여성종합치안 대책 TF' 강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TF 본부장을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에서 차장으로 격상하고, 지하철경찰대와 수사, 112종합상황실 등 5개 과를 TF에 추가 포함했습니다.

<임병숙 /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 과장> "그간 비난받은 사건처리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서 접수·지령단계, 신고·처리단계, 후속처리단계 등 주요 단계별 준수사항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지켜지도록 할 것입니다."

경찰은 향후 일선서와 여성단체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경찰을 집중 배치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 강화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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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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