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줄어도 괜찮아"…판매자도 가세한 불매운동
[뉴스리뷰]
[앵커]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는 커녕, 더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일본산 불매운동의 흐름도 예전과 달라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뿐 아니라 판매점들도 동참에 나선 건데요.
대형마트는 물론 중소 슈퍼마켓과 마트, 편의점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일본산 제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 밑에 소비자들의 양해를 바란다는 안내문이 이어집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풀릴 기미가 없자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던 불매운동에 판매점이 동참한 것입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국산 제품이 있는 진열대는 꽉 차있는데 원래 일본산 제품이 있던 곳은 비어있습니다.
이 마트가 진열대에서 내린 품목은 총 134종, 수천개 품목의 재고를 버리는 것까지 각오했다고 직원들은 말합니다.
중소 슈퍼마켓 상인들도 일본산 주류, 과자, 세제 등 제품을 진열대에서 빼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이 과거사에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 불매운동의 핵심 이유"라며 매출 감소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전세종 / 일본산 제품 불매 마트 직원> "지금 당장은 매출이 좀 떨어져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애국 품목들이 있으니까요. 많이 이용해 주십사 하고…"
매출 하락을 우려했던 편의점 개별 점포 가운데도 일본산 제품 발주를 줄이고 국산품으로 매대를 대신 채우며 동참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2주와 6월 마지막 2주를 비교했을 때 대형 편의점 체인의 전체 맥주 판매는 소량 늘었지만 일본산 맥주는 24%까지 줄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 선택폭의 제한이나 중소 수입업체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일본의 보복이 이어질수록 불매운동 역시 격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는 커녕, 더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일본산 불매운동의 흐름도 예전과 달라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뿐 아니라 판매점들도 동참에 나선 건데요.
대형마트는 물론 중소 슈퍼마켓과 마트, 편의점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일본산 제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 밑에 소비자들의 양해를 바란다는 안내문이 이어집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풀릴 기미가 없자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던 불매운동에 판매점이 동참한 것입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국산 제품이 있는 진열대는 꽉 차있는데 원래 일본산 제품이 있던 곳은 비어있습니다.
이 마트가 진열대에서 내린 품목은 총 134종, 수천개 품목의 재고를 버리는 것까지 각오했다고 직원들은 말합니다.
중소 슈퍼마켓 상인들도 일본산 주류, 과자, 세제 등 제품을 진열대에서 빼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이 과거사에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 불매운동의 핵심 이유"라며 매출 감소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전세종 / 일본산 제품 불매 마트 직원> "지금 당장은 매출이 좀 떨어져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애국 품목들이 있으니까요. 많이 이용해 주십사 하고…"
매출 하락을 우려했던 편의점 개별 점포 가운데도 일본산 제품 발주를 줄이고 국산품으로 매대를 대신 채우며 동참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2주와 6월 마지막 2주를 비교했을 때 대형 편의점 체인의 전체 맥주 판매는 소량 늘었지만 일본산 맥주는 24%까지 줄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 선택폭의 제한이나 중소 수입업체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일본의 보복이 이어질수록 불매운동 역시 격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