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박는 한지붕 두가족…정계개편론 다시 고개

[뉴스리뷰]

[앵커]

한 지붕 두 가족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내홍이 각각 격화하고 있습니다.

야권발 정계개편 가능성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대환호 혁신위' 출범 열흘 만에 주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바른미래당은 다시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주대환 / 바른미래당 전 혁신위원장> "매우 크게 실망했고요. 특히 젊은 혁신위원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당을 깨려는 검은 세력에 대해서는 크게 분노를 느끼고…"

결국 손학규 대표의 거취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문병호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지도체제 개편을 1호 의제로 선정한 것은 혁신위가 당권을 잡는 계파 싸움에 빠져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킬만 했습니다."

<이준석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혁신을 위한 바른미래당의 어려운 합의와 노력이 사실 누군가의 정치공학적인 시간 끌기 작전이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을 겁니다."

내년 총선 참패를 우려하는 민주평화당도 둘로 쪼개진 상황입니다.

정동영 대표 체제와 갈등을 빚어온 비당권파는 신당 창당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유성엽 /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오로지 민생과 경제만 생각할 새로운 정치세력의 태동과 구축에 힘을 보태 주십시오."

이달 내로 탈당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야권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특히 손 대표를 중심으로 한 바른미래당 호남파와 박지원 의원 주축의 평화당 반당권파가, 제3지대에서 '헤쳐모여'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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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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