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문 의장 "이달 말 국회대표단 일본 파견"

[뉴스리뷰]

[앵커]

문희상 국회의장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에서 문 의장은 이달 말 국회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해 아베 정부의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우리 정치권의 초당적인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국회 대표단의 방일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19일 이전에 (일본 수출규제 철회 촉구) 국회 결의안이 통과되면 그 결의안을 가지고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21일에서 말일쯤 해서 국회 대표단이 간다, 이것은 확정적입니다."

앞서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지난 월요일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6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합의했습니다.

문 의장은 국회 대표단이 일본에 가서 '수출규제 철회에 대한 한국 국회의 뜻이 여야 없이 한결같다'고 통보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단은 한일 의회 외교포럼 명예회장인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각 당의 대표자, 전문가 등으로 7~8명 정도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다만 문 의장은 국회의 노력과 별개로, 이번 수출규제 문제는 결국 한일 정상이 만나서 푸는 게 맞다고 못 박았습니다.

한편 문 의장은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의 병행 발전을 강조하며 국회도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입법부 차원에서도 여건을 만들어가면서 국회 방북단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정부와도 긴밀히 논의해서 공식화하게 되면, 북측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문 의장은 '협치가 살아있는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되자며 여야가 서로 양보하고 협조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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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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