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두자릿수 개각 임박…외교·안보라인 교체 촉각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이르면 다음 주 최대 두 자릿수에 달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할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 북한 어선 입항과 일본 경제 보복 사태 등이 겹치면서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한 이낙연 총리는 개각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화했습니다.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합니다. 대통령께 건의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 "의원님들의 의견을 청와대와 상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초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를 중심으로 예상됐던 개각의 폭이 대폭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당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 어선 입항 사건으로 머리를 숙였고, 강 장관은 일본 경제보복 사태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야권의 비판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벌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강 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됩니다.

아울러 내년 총선 출마가 점쳐지는 유은혜, 이개호, 진선미, 유영민 장관 등도 교체 대상으로 꼽힙니다.

원년 멤버인 박능후, 박상기 장관도 바뀔 것으로 보이는데, 법무부 장관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장관급인 금융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의 인선까지 이뤄진다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개각이 이뤄지게 됩니다.

청와대는 늦어도 이번 달 안에 개각을 마무리하기 위해 막바지 인사 검증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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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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