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에 대규모 무기 판매 가시권…中 반발할듯
[앵커]
미국 국무부가 대만에 대규모 무기를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의회의 승인이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긴한데,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은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가 대만에 22억 달러, 우리돈 2조6천억원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대만에 판매할 무기 목록에는 에이브럼스 전차 108대와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250기, 기관총, 허큘리스 장갑차 등이 포함됐습니다.
대만은 에이브럼스 전차 도입으로 지상전 능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더라도 대만과 주변국 간의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산 무기의 대만 수출은 미 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되는데, 중국 정부는 그동안 이같은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합니다. 미국측이 이 문제의 높은 민감성과 심각한 해악을 이해하길 바랍니다."
중국과 무역 전쟁 중인 트럼프 미 행정부는 대만을 압박 카드로 활용해왔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대만을 국가로 언급하며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었으며,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상시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미국 국무부가 대만에 대규모 무기를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의회의 승인이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긴한데,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은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가 대만에 22억 달러, 우리돈 2조6천억원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대만에 판매할 무기 목록에는 에이브럼스 전차 108대와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250기, 기관총, 허큘리스 장갑차 등이 포함됐습니다.
대만은 에이브럼스 전차 도입으로 지상전 능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더라도 대만과 주변국 간의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산 무기의 대만 수출은 미 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되는데, 중국 정부는 그동안 이같은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합니다. 미국측이 이 문제의 높은 민감성과 심각한 해악을 이해하길 바랍니다."
중국과 무역 전쟁 중인 트럼프 미 행정부는 대만을 압박 카드로 활용해왔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대만을 국가로 언급하며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었으며,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상시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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