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폭염·밤 선선…주 중반 전국 장맛비

[앵커]

요즘 낮에는 폭염 수준의 더위가 있지만, 밤에는 반대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견딜만 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중서부지역에 남아 있는 폭염은 주 중반에 전국적인 장맛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상공에 자리한 찬 공기가 날씨를 변화무쌍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의 낮 기온이 36.1도까지 오르는 등 80년 만에 7월 상순 낮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건조하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뜨거운 낮과는 전혀 다른 날씨를 보이기도 합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더위는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차가운 공기덩이는 소낙성 비도 만들어 냅니다.

내륙 곳곳에서 5에서 20mm의 비가 오겠고, 돌풍도 불어 요란스럽겠습니다.

그동안 때아닌 북쪽 찬 공기 세력에 밀려났던 장마전선은 주 중반 한반도로 북상합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현재 장마전선은 상해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10일과 11일에는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요일 새벽, 제주에서 시작된 장맛비는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장마 구름 역시 중심이 남쪽에 치우칠 것으로 보여, 남부와 동해안에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목요일 오후 장맛비가 그치면 장마전선은 다시 남쪽 먼 곳으로 물러나겠습니다.

올해 장마철 서울의 총 강수량은 2.9mm에 그친 가운데, 중부의 마른장마는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역대 장마 기간 비가 가장 적게 온 해는 1999년으로, 서울에서 63.2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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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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