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권력서열 10위권 진입?…높아진 위상 눈길

[앵커]

김일성 주석의 25주기를 맞아 북한에선 중앙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주석단 핵심자리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김일성 주석의 25주기를 맞아 평양 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

<조선중앙TV>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추모대회 주석단에 나오셨습니다."

핵심간부들이 주석단에 자리한 가운데,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권력 서열 순으로 양쪽이 번갈아 앉는 관례를 감안하면, 서열 9위에 오른겁니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지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때에도 김 위원장의 비서 역할에서 벗어나 공식 수행원으로 참여하며 높아진 위상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대미 외교의 핵심인물로 부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도 주석단 앞자리를 꿰찼습니다.

중앙추모대회에 앞서 김 위원장은 당정군 핵심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북한 방송은 김 위원장의 참배 소식과 시민들의 추모 묵념 분위기를 일제히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대내·외 메시지는 별도로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다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사설을 통해 자력갱생을 강조하면서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경제강국 건설에 매진하자고 독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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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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