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연봉은 1위, 성적은 꼴찌…늪에 빠진 롯데

[앵커]

KBO리그 평균연봉 1위 팀인 롯데가 좀처럼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자멸 야구를 거듭하며 6연패 늪에 빠져 꼴찌 탈출이 더 멀어졌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내야 땅볼 타구를 2루수가 잡지 못하자, 롯데 외야진이 우왕좌왕하기 시작합니다.

중견수와 우익수 중 한 명은 커버를 들어가야 하는 상황.

그러나 두 외야수 모두 데굴데굴 굴러가는 공을 쫓아가기 바빴고, 그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롯데에 치명타를 안깁니다.

롯데의 6연패로 이어진 이 경기는 롯데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알려줬습니다.

초반부터 주자들은 견제사 2개를 당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고, 4번 타자 이대호는 찬스에서 맥없이 물러났습니다.

롯데 선수단 평균연봉은 2억원에 육박해 10개 구단 가운데 1위.

그러나 성적은 한 달 반 넘게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팀 타율 2할 6푼 1리로 8위에 머무르며 타자들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투수 육성 전문가인 양상문 감독의 부임에도 팀 평균자책점은 5.34로 최하위입니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실책은 리그 최다 투타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안 되는 총체적 난국입니다.

6일 경기에서는 1회부터 내야 실책 릴레이가 펼쳐지며 '개그 콘서트 수비'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썼습니다.

롯데는 벌써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사용해 분위기를 바꿀만한 마땅한 방법조차 남지 않은 상황.

부진이 길어지며 프로야구 전체 흥행에까지 악영향을 주는 가운데 남은 57경기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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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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