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25주기' 추모열기…김정은 참배하나

[뉴스리뷰]

[앵커]

북한은 내일(8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 25주기를 맞아 추모 분위기 조성에 한창입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지도 관심사인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일인 7월 8일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서거일인 12월 17일을 국가적인 추모의 날로 한다."

올해는 국가 추모일의 날로 지정된 이후 첫 김일성 주석의 기일입니다.

북한은 추모 분위기 조성에 여념이 없습니다.

<조선중앙TV>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의 7월이 하루하루 흘러가는 속에…"

북한 매체들은 잇따라 김 주석을 회고하는 여러 건의 기사와 추모의 글을 실어 주민들의 그리움을 자극했습니다.

기일 당일에는 성대한 기념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는 김 주석의 사망 25주기로 북한에서 중요하게 치는 정주년.

5년, 10년 단위의 이른바 꺾어지는 해입니다.

2014년 20주기에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권 후 두 번째 정주년 기일이기도 합니다.

<김은한 / 통일부 부대변인> "2014년의 경우 중앙미술전시회가 있었고 7월 8일 당일날 중앙추모대회, 김정은 위원장의 금수산궁전 참배 등이 이뤄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2년 만에 다시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지난해 김 위원장의 참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8일 0시 당과 정부, 군대의 간부들이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습니다."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선대 지도자들과 차별성을 보이기 위해 일부러 참배를 하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많았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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