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변+α' 요구…김정은 '단계적으로' 고수"
[뉴스리뷰]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판문점에서 53분간의 깜짝 회동을 가졌는데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영변 플러스 알파'를 요구했지만 김 위원장은 '단계적 해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한 대가로 제재 해제를 요구했지만 미국은 다른 시설에 대한 비핵화 조치도 요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기본적으로 북한은 제재 해제를 원했습니다. 전체를 다 해제해달라 요구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최근 판문점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하노이 때보다 진전된 안을 제시하면 상응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한미일 협의 소식통은 미국이 북한에 '영변+α'를 요구한 것이라면서, 상응조치로는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인도적 경제지원 등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락사무소 설치는 대사관 개설의 전 단계로,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 안전 보장과 맞닿아있습니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단계적, 동시적 해법'을 재차 주장하면서 "영변은 확실히 폐기할 용의가 있다"며 "하루 만에 비핵화를 달성하려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비핵화 대상을 둘러싸고 북한이 종전 주장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연내 4차 정상회담을 타진했지만 김 위원장은 뚜렷한 반응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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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판문점에서 53분간의 깜짝 회동을 가졌는데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영변 플러스 알파'를 요구했지만 김 위원장은 '단계적 해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한 대가로 제재 해제를 요구했지만 미국은 다른 시설에 대한 비핵화 조치도 요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기본적으로 북한은 제재 해제를 원했습니다. 전체를 다 해제해달라 요구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최근 판문점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하노이 때보다 진전된 안을 제시하면 상응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한미일 협의 소식통은 미국이 북한에 '영변+α'를 요구한 것이라면서, 상응조치로는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인도적 경제지원 등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락사무소 설치는 대사관 개설의 전 단계로,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 안전 보장과 맞닿아있습니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단계적, 동시적 해법'을 재차 주장하면서 "영변은 확실히 폐기할 용의가 있다"며 "하루 만에 비핵화를 달성하려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비핵화 대상을 둘러싸고 북한이 종전 주장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연내 4차 정상회담을 타진했지만 김 위원장은 뚜렷한 반응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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