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앱 깔고 IS추종 정황…'호기심에' 혐의 부인

[앵커]

수도권의 한 육군부대에서 복무하다 지난 2일 전역한 23살의 박모 예비역 병장, 국제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 IS 추종 혐의로 군경의 합동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군경 수사 당국은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공조 하에 지난 5월 박 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중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박 모 씨는 지난 2017년 10월 수도권 모 육군부대에 입대하기 전부터 IS에 빠져들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군경은 박씨의 휴대전화에서 IS 대원과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했습니다.

또 박씨 집에서는 테러단체가 즐겨쓰는 형태의 흉기가 발견됐고, 입대 전 실탄 제조 영상 등을 수집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박 씨는 호기심에서 한 일이라며 테러 모의 등 범죄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러단체 가입에 대해선 호기심에 앱을 설치했고, 관련 홍보 영상을 일베 사이트에 올린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는 겁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공조해온 우리 수사 당국은 지난 5월 박 씨 혐의를 포착했고, 이후 군경 협조 하에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군사법원은 군 검찰이 청구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기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혐의사실이 대부분 확정됐고, 도주 우려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훈련병 시절 주특기 교육 과정에서 폭발물 점화장치를 훔쳤다가 부대 배치 과정에서 적발됐습니다.

그러나 당시엔 부대 자체적으로 외부에 수사 의뢰를 할 사안이 아니라 판단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지난 2일 전역해 민간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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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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